본문 바로가기

출간작 소식/페이퍼코인42

정이영 - 이런 사이 “나와 당신이 예전에 어떤 사이였는지 가족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우리가 어떤 사이였는데?” 3년을 사랑했고 5년을 그리워한 남자.3년을 사랑했고 5년을 증오해 온 여자. 사랑했었다 생각하는 그 3년의 시간조차네가 나를 정말로 사랑한 게 맞은 걸까?우리가 나눈 감정의 이름이 ‘사랑’이 맞기는 한 걸까.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이제 아무 의미를 갖지 못했다.재회의 순간은 과거를 돌이켜서도, 미래를 바라봐서도 안 되는 관계와 함께 찾아왔으므로. “노력, 해 줘요. 티 안 나게. 역효과는 더더욱 안 나게. 그런 거 잘하잖아요, 원래.” 이런 사이 (전2권) / 정이영 - 정가 : 각 9,500원 - 총 PAGE : 1권 408p / 2권 392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 ISBN : .. 2017. 5. 22.
김필주 - 사랑은 맛있다 “이 뭐고?” 엄동설한에 쥐뿔 가진 것 하나 없이 남의 집 담벼락 밑에서 오들오들 떨던 가시나. 걱정돼서 해 준 말에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고, 버르장머리는 국에 넣을 것도 없고. “내가 울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던 남자를 친한 언니의 애인으로 소개받아야 하는 개 같은 상황에 직면한 상태야.” 불안하고 금세 부스러질 것 같아 성가시게 자꾸만…… 마음 쓰도록 만들고. “쫑알거리기는.” 하지만 늘 혼자이던 식탁의 맞은편에 앉고, 아무도 없던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잔소리하고, 까불고, 이젠 제법 웃고. 한 번쯤 핥아 보고 싶단 충동이 일 정도로 달콤하고 매력적으로 웃을 줄도 알고.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렸다. 가시나, 와 이래 이쁜 긴데. ……사람 심장 떨리구로. 사랑은 맛있다 / 김필주 - 정가 : 10,0.. 2017. 3. 24.
요셉 - M에 관하여 달칵. 누리가 침대 위로 내려선 순간 방문이 열렸다. 동시에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 “내가 스물이 되면, 그때 3년만 연애하자.” “연애?” “날 사랑해 달라는 말이 아니야. 그냥 연애를 하자는 거지.” 세 번째의 삶. 이번마저도 수포로 돌릴 수는 없다. 누리의 담담함 속에는 목숨보다 절박한 진심이 서려 있었다. “걱정하지 마. 넌 날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그녀가 동요하지 않기 위해 주먹을 움켜쥐자 속모를 낯으로 그가 미소지었다. “너, 진심이야?” 서서히 반응을 보이는 그. 하여 그녀는 마지막 카드를 내밀기로 했다. “난 스물셋에 죽게 될 거야.” M에 관하여 / 요셉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56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 ISBN : 979-1.. 2017. 2. 22.
요셉 -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개정판) 싫어서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다. 선악과에 눈이 먼 이브의 심정이 이럴까. 닿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지만 사실 그녀는 과실을 내민 그의 손마저 핥고 싶은 심정이었다. 순수의 죽음. 야심과 양심이 뒤엉키는 사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은 숨이 끊어진 지 오래였다. 달콤한 향에 머리가 아찔해질 즈음, 그녀는 참지 못하고 눈앞의 과실을 집어삼켰다. 그러자 남자도 단숨에 그녀를 삼킨다. 서로를 삼킨 그림자. 타락은 순식간이었다.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 / 요셉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40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 ISBN : 979-11-85687-35-3 (03810) - 출간일 : 2015. 12. 21. # 본 출간작은 중쇄 없이 초판만 .. 2015. 12. 9.
김필주 - 상큼한 이웃 사각사각, 위이잉. 얼음과 함께 오렌지가 주홍빛 파도를 일으키자, 새콤달콤한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갔다. 낡은 앨범을 펼친 것 같은 아담한 도시 경주. 이곳에서 자그마한 생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은우. 그리고 그곳에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한 한 남자. “여기가 시내 맞습니까?” 말투를 보니 경주 사람은 아니고 외모를 보아하니 완전 연예인 수준인데. 며칠 후, 가게 옆에 떡하니 들어온 세현내과. 은우는 이웃사촌으로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일이 개원이죠? 우와, 설레시겠다.” “…….” 불편한 침묵. 조금씩 깎여 가는 남자의 점수.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깨알 같은 다정함이 있었는데……. ‘상큼한 이웃’ 옆에 이사 온 ‘까칠한’ 이웃. 그곳에서 들려오는 행복한 속삭임. .. 2015. 9. 14.
和수목 - 철의 여인 2쇄 중쇄 '철의 여인'이 노심초사하시던 작가님의 예상을 배신하고 2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작가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_ 201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