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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소식/페이퍼코인42

和수목 - 뜨거운 안녕 2쇄 중쇄!! 사랑해요, 여러분~ 아름다운 오후입니다. ^^ (진지하니까 궁서체로!) 2013. 10. 17.
和수목 - 뜨거운 안녕 나는 미친 것이 분명하다. 그것도 아주 더럽게. 서른하나는 그런 나이다. 적나라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할 줄 알고, 그가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어도 결혼 상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실감하는 나이. 스물다섯일 때 나는 집에서 독립했다고, 스스로 돈을 번다고 내가 어른인 줄 착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스물다섯은 너무 어렸다. 그럼 서른하나는 어른인가? 아니다. 서른둘이 되고, 서른셋이 되고, 서른다섯을 넘기면 서른하나도 어렸다고 회상할 것이다. 그에게 복수할 마음을 먹은 것 자체만으로도 어렸다는 증거는 충분할 터였다. 그러나 스물다섯의 내가 그랬듯, 서른하나의 나도 내가 어리다 생각하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나이를 먹은 후에 깨달을 시간의 형벌이었다. 시간이 지나야만 찾아오는 형벌. .. 2013. 10. 4.
지도연 - 사랑을 몰랐기 때문이야(개정판) 원치 않았다. 원하지 않았기에 가져 본 적도 없었다. 밑바닥 인생에겐 필요 없는, 몸 안의 피를 싸늘하게 만들어 버린 그것을. 내가 남을 짓밟아 가며 움켜쥐고자 했던 단 하나, 나를 숨 쉬게 만드는 건 바로 성공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 목표를 이뤄 줄 최상의 먹잇감이 눈앞에 있었다. 유민혁……. 성공을 위한 매력적인 도구. 분명 처음에는 도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 영역에 발을 들인 그는 냉혹한 군주로 변모했다. “결국 난 네 노리갯감이었다는, 그런 소린가?” 두려움이 차올랐다. 남자의 손에 들린 구속의 증거, 내 피를 다시금 붉게 만든 무거운 족쇄, 증오스러운 그것의 이름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미친 파괴자를. 사랑을 몰랐기 때문이야 / 지도연 - 정가 : 9,000원 - 총 P.. 2013. 8. 27.
김유주 - 패션하우스(Fashion House) U어패럴의 촉망받는 기대주이자 보급형 원빈이라 불리는 한준우 본부장. 요즘 그의 머릿속을 분주히 오가는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디자인 1팀의 계약직 채수현 사원, 그녀는 누구인가. 패턴을 뜨는 능숙한 손놀림, 프로 디자이너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 게다가 현란한 재봉질 테크닉까지. 요전에 최악을 기록했던 브랜드 품평회 이후 그는 은밀히 정체를 숨긴 수현의 일면을 슬쩍 엿본 터였다. 하여 그 꼬리를 답삭 밟기 위해 유혹적인 미끼를 준비하는데……. “등잔 밑이 제일 어둡다더니, 드디어 찾았군.” U어패럴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지내 왔던 채수현. 그녀를 낚을 생각에 콧노래를 부르는 한준우 본부장. 두 사람의 즐거운 술래잡기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패션하우스 / 김유주 - 정가 : 9,000원 - 총.. 2013. 7. 16.
신아인 - 1535: 오만한 탄식에 숲이 깨어난다(개정판) “당신은 나쁜 사람이야.”“너도 나쁜 사람이고. 그런데 너, 착한 사람 되지 마.” 마지막 호흡까지 바칠 수 있는 내 아름다운 여인.온몸이 부서지도록 그녀를 사랑하고 싶었다.하지만. “왜?”“네가 착한 사람이 되면 나와 같이 있을 수 없을 테니까.” 뒤틀린 시대를 타고난 죄.그로 인해 온전한 형체를 갖추지 못한 사랑.그러나 이젠 그 어그러진 운명이 분명한 제 모습을 갖출 때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작전은 성공해야 돼.” 기회는 단 한 번, 목숨을 건 이때뿐이었다. 1535: 오만한 탄식에 숲이 깨어난다(개정판) (전2권) / 신아인- 정가: 각 9,500원- 총 PAGE: 1권 432p / 2권 440p- ISBN: 979-11-950382-2-0 (세트) 1권 : 979-11-950382-3-7.. 2013. 6. 12.
김신형 - 나미브: 아무것도 없다 3년 전 미합중국 카운터 스나이퍼 부대의 예기치 못한 괴멸.• 당시 생존 인원: 1명• 원인: 적과 내통한 아군의 배신• 비고: 부수적인 증거와 정황상의 심증은 있으나 결정적 물증을 찾지 못해 용의자를 불명예제대 처리. 현재 종군 기자의 신분으로 본 군에 취재를 요청. 경계 요망.• 책임자: 미 특수전 사령부 제인 크루저 대위 제인은 슬쩍 미간을 찌푸린 채 귀찮은 듯 혀를 찼다.그러나 며칠 후 기자와 조우하자마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안녕하십니까, 대위님. 케일런 윈터스입니다.” 남자는 제인이 기억하는 얼굴 그대로였다.처음 그녀의 눈을 잡아끌었던 그 모습 그대로.여전히 날 선 스나이퍼의 눈빛으로. 순간 제인의 머릿속에 본능적으로 떠오른 의문은 하나였다.남자가 이곳에 온 이유, 그걸 알아내야 했다.3년.. 201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