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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소식97

和수목 - 철의 여인 2쇄 중쇄 '철의 여인'이 노심초사하시던 작가님의 예상을 배신하고 2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작가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_ 2015. 8. 24.
和수목 - 철의 여인 “믿어요.” 말에 담긴 진심을 믿기 위해서는그 주체를 믿어야만 했다. 여자는 민철을 믿고 있음을,믿음에 대한 고백이 문장에 국한된 겉치레가 아님을썩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는 여자의 믿음을 얻었다.이제부터는 그것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차례였다.그래야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그녀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었다.민철, 그 자신이 그러했듯이. 민철은 그녀에게 자신이 완벽히 각인되는 순간을 상상했다.상상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그의 손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여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었다.이 모든 것이 그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달콤했으므로. 철의 여인 / 和수목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40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2015. 8. 16.
김한율 - 49도 이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사랑과 인생이 시들해질 나이가 됐다는 것을. 그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고 싶지만 나이 사이로 꼬깃꼬깃 접어 놓은 경험치가 모험은 하지 말라며 다독거린다. “환기가 필요해.” 이왕 마음먹은 일, 저질러나 보자. 어차피 인생이란, 뭐가 나올지 모를 복불복 같은 것. 그러니 good까지는 아니더라도 not bad 정도만 되길 바랄 뿐. 홀가분하게 떠난 자유 여행.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 거기에 한 남자가 끼어들더니 자꾸만 그녀를 들었다 놨다 한다. 지루함에 마침표를 찍으려다 느낌표를 찍고 만 그녀. 알 듯 모를 듯, 닿을 듯 말 듯. 어느새 온도계의 수은이 반짝반짝 술렁거리고 있었다. 49도 / 김한율 - 정가 : 8,000원 - 총 PAGE : 284p - 가로*세.. 2015. 6. 4.
채의정 - 레테의 강물을 마시다 윤서는 하얀 도화지 위에 빠르게 크로키를 그렸다.이내 조금씩 그림의 형체가 드러났다.그림 안에선 남녀가 서로를 갈구하듯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친밀한 사이만 할 수 있는 행위.저런 행위를 두고 사랑이라 믿었던 적이 있다. 화상처럼 쓰라린 기억…….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녀는 한 남자를 떠올리고 만다. “내 그림을 외설로 취급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군요.”“예술적인 그림도 때론 육체적인 자극을 줄 수 있지.” 그가 그런 존재였다.예술적이면서도 외설적인.탐닉하고 싶지만 위험한. 툭, 상념을 깨치듯 연필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그때 야릇한 열기에 휩싸인 그녀가 그에게 말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게 해 줘요, 제발.” 그의 안에서 피어나는 달콤한 향기,심장의 낙인을 잊게 해 줄 망각의 미약이었다. 레테의 강물을.. 2015. 3. 7.
요셉 -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된다 전도연. 유명 여배우와 동명(同名)인데다 엄청난 인기 때문인지 저절로 이름이 뇌리에 남았다. 그는 당당하고 뻔뻔했으며, 골격이 다부졌음에도 얼굴만은 정말 예뻤다. 얼어붙은 듯 무표정한 얼굴이 한번 미소를 지으면 혀가 아리도록 달콤했다. 그랬기에 사람들은 그를 두고 나르시스의 실존이라 입을 모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열일곱의 매화는 그와 가까이 지내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또 어쩐 일인지, 열아홉의 매화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되짚지 못할 이 오랜 사랑은 서른이 넘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이 징글징글한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자 매화는 성큼 유혹의 덫에 올라서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것은 톡, 쏘지만 한없이 달달한 꽃별 전쟁의 시작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 2015. 1. 23.
和수목 - 뜨거운 안녕 5쇄 중쇄 최근 중쇄 소식이 많네요,^-^ 뜨거운 안녕도 중쇄을 하게 되었습니다. 5쇄군요. 허어억…. 출간한 지 시일이 꽤 지난 지금 5쇄를 진행하게 될 줄은, 작가님도, 저희도, 범영이도, 의진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12월 1일에 내린 눈이 어떤 마법을 가져온 걸까요. @_@) 급작스러운 중쇄 소식에 당황하신 독자님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놀란 심신을 달래시길 당부 드려 봅니다. '-') 그리고 저희 오후네는 오늘도 행복한 겨울을 향해 달려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2014.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