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 뻔뻔

7월 17일 오늘, 요조 작가님의 <뻔뻔>이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오픈되었습니다.

오픈을 기념하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http://page.kakao.com/home/50060778?categoryUid=&subCategoryUid=&navi=1&inkatalk=&inChannel=0)

(그림을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연인이라 생각했던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 후

숨 막히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 집을 얻어 이사를 온 이건우.

넓은 마당에 한적한 동네 분위기까지,

다 마음에 들었지만 한 가지 거슬리는 것이 있었다.

바로 담 너머 옆집, 잔디 위에 있는 허름한 텐트였다.

잠시 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텐트 안에서 꾸무럭꾸무럭 한 여자가 기어 나왔다.

이 쌀쌀한 날씨에 텐트, 그리고 그곳에 사는 여자.

좋은 2층집 놔두고 왜.

썩 상식적이진 않았지만 신경 끄고 살 수는 있었다.

그 여자가 이쪽 집에 관심을 보이기 전까지는.

“왜 남의 집을 훔쳐보고 있습니까?”

“구경하면 안 돼요?”

“된다고 하면 다음에는 아주 넘어오겠습니다?”

“와, 넘어가도 돼요?”

아니, 뭐 이런 여자가.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던 그는 뭔가 알겠다는 듯 비아냥거렸다.

“지금 날 유혹하는 겁니까? 하지만 여자가 궁하지 않은데 어쩌나.”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어쩌나.”

딱 보기에도 이상하더니 성격도 가관이었다.

“잔디 깎아 드릴까요?”

“뭐요?”

“5만 원만 주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녀가 건우에게 말을 건 목적이 분명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 날씨를 잊게 해 줄 오후네의 새로운 작품과 함께

모두 즐거움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