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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네 책들, 그리고……

샤넬은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 가까이에 있습니다?

by 도서출판 오후 2013. 8. 16.


 

 

 

인터넷을 하던 중 우연히 반가운 영상을 보게 되어 냉큼 가져와 보았습니다. ^-^

예전에 마감 준비할 때 감을 익혀야 한다며 쭉 훑어봤던 영상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만나니 새로운 느낌이더라고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을 수 있으면서 여성들의 삶을 좀 더 진화시켜 줄 수 있는 스타일, 그러면서도 수현만의 개성이 엿보이는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샤넬의 재킷이 꼭 그러했다. 어떤 옷과도 믹스매치할 수 있는 디자인에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재킷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100여 개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대를 거스르는 우아함을 뽐내고 있었다.

 

 

 

발췌한 부분은 김유주 작가님의 <패션하우스> 속 한 단락입니다. ^^

아래의 영상은 리틀 블랙 재킷의 2013 뉴 에디션 화보 촬영 현장이고요.

 

 

 

 

 

 

여기에서 시선을 끄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바로 모델 수주입니다.

올해 주목해야 할 10대 모델에 선정된 것은 물론,

4대 패션위크의 유명 브랜드 쇼에 오르는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녀는 

샤넬의 뮤즈가 되기도 하였답니다.

 

 

 

 

 

↑↑ 이 사람이 바로 수주입니다. ^^

 

하나만 보고 가기는 아쉬우니 한 편 더 감상해 볼까요? ㅎㅎ

2013 F/W 오트쿠튀르 컬렉션 영상을 추가합니다.

이 영상 안에도 모델 수주가 있으니 눈여겨보시길!

 

 

 

 

 

 

 

 

 

☆★☆ 그리고 하나 더!

 

 

 

 

 

 

 

 

2013년 10월 6일까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슈타이들 展(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전시회에서는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 회의부터 시작해 작품에 어울리는 서체를 디자인하고,

종이를 고르고, 인쇄 상태를 체크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간략하게 보실 수 있죠.

그리고 완벽주의 편집자 슈타이틀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책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 또한 흥미롭게 살펴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호호. 

저도 그랬거든요. ^-^ 

 

 

그런데 왜 갑자기 샤넬 얘기를 하다가 외국 편집자 얘기냐고요? 흐흠.

 

↓↓ 바로 이것 때문이죠!

 

 

 

 

 

 

샤넬에서 발송하는 초대장들의 모습인데요.

이런 초대장을 비롯해 화보집 등등 샤넬의 인쇄물 작업을 슈타이틀이 전담하고 있다고 해요.

따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정도라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또한, 샤넬을 대표하는 서체 또한 이 브랜드만을 위해 디자인된 것이고요. ^^

참참! 칼 라거펠트가 인맥을 동원해 전 세계 100여 명의 유명 인사들을 섭외하고,

직접 스타일링해 찍은 흑백사진들로 구성된 사진집 역시 슈타이틀이 출간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그 책은 작년에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는군요.

생각해 보니, 아무리 모델이 멋지고, 디자인이 뛰어나고, 사진을 예술적으로 찍었다 해도

그것을 대중에게 전달할 인쇄물이 그 느낌을 살려 주지 못한다면 정말 막막할 것 같더라고요.

캬- 이 생각지도 못했던 출판계와 패션계의 상관관계라니요.

 

참고로 저는 한국 모델이 누구인지 기어이 제 두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겸사겸사 사진집을 구경하고 왔답니다.

(그 배우가 누구인지는 비밀로 해 두겠습니다ㅎㅎ)

하지만 역시 압권은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 안나 윈투어 여사! (^.^)!

 

 

어쩌다 보니 조금 화려한 글이 되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음알음 이제는 아는 내용들이 눈에 마구마구 들어옵니다.

아직은 병아리 수준이지만 말이죠. (삐약삐약ㅋ)

 

아무튼, 어느 쪽이든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시면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네요!

가신 김에 경복궁 근처 산책도 좀 하시고요.

 

그럼,  저는 패션필드에서 핫한 소식이 있으면, 다시 돌아올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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