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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좋은 것은 함께 나누라고 배웠기에 해 보는 깜짝 이벤트!

by 도서출판 오후 2014. 8. 21.

 

 

 

안녕하세요, 오늘도 오후네입니다. ^-^

 

서울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민한 편이 아닌데도 빗소리에 일찍 잠에서 깬 탓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출근해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독자님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8월 21일, 바로 오늘 개봉하는 한 편의 영화에 대해서요.

 

 

 

 

 

 

 

 

이효석 작가님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 작가님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 작가님의 <봄봄>

 

이 세 편의 소설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또 회자되었던 작품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게 된다고 하니,

저는 마치 오래전에 헤어졌던 친구들과 다시 연락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참고서에 밑줄 쭉쭉 그어 가며 외웠던 내용들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고요.

아, 수업 시간에 <운수 좋은 날>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다죠. 그때는 나름 순수했답니다.

막상 읽어 보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데도 학창 시절에는 그 몇 페이지 읽는 일이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아무튼, 수다는 이쯤에서 접어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나름 이벤트이니 간단한 문제를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 * * * * * *

 

1. 운수 좋은 날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인다. 문득 김 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

ㅇㅇㅇ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밑줄에서 ㅇㅇㅇ에 알맞은 말은 무엇일까요?

 

 

2. 메밀꽃 필 무렵

 

“달밤에는 그런 이야기가 격에 맞거든.”
조 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즈러는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ㅇㅇ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 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確的)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 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밑줄에서 ㅇㅇ에 알맞은 말은 무엇일까요?

 

 

* * * * * * * * * * * *

 

 

문제의 답을 아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답을 남겨 주세요.

(※댓글의 비밀번호와 닉네임을 꼭꼭 기억해 주세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 같은 이벤트! ☆★

응모 마감은 오늘 오후 6에 합니다. 발표도 오늘 저녁에 합니다.

 

당첨자는 두 분, 선물은 CGV 영화 예매권!

 

 

...........................................왠지 응모하시는 분이 없으실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 내심 기대해 보겠습니다. 캬 ~

 

 

 

아차차, 빼놓으면 안 될 소중한 정보 하나 추가합니다.

 

 

http://blog.naver.com/mwp_studio

↑↑↑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거나 관심이 퐁퐁 생기신 분들은 공식 블로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

그리고 상영관 정보도 꼭 확인해 보세요!

 

 

그럼 이따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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