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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오후네 장학퀴즈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by 도서출판 오후 2015. 2. 13.

 

 

드디어 오후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
그것도 반가운 소식을 들고서 말이지요. 룰루랄라.

 

 

우선,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속닥속닥 전해 주신 말씀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러니 저희가 감동을 할 수밖에요. (눈물 좀 닦고)

격한 애정, 감사드립니다. (__)

 

 

그럼, 당첨자 발표에 앞서 오후배 장학퀴즈의 정답을 공개합니다.

 


1. 수요일
2. 1992년
3. 카운터 스나이퍼
4. 경성 대장간
5. 파슨스
6. 의사
7. 초콜릿
8. 사진가
9. 열아홉 살
10. 워크맨
11. 낭만
12. 제주도
13. 3141592
14. 류재신
15. 3개월

 


출제자분을 제외한 저희 오후네 일원들도 나름 열심히 풀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참여해 주신 분들의 점수가 다들 정말 높아서 놀랐답니다.
우려와 달리 모두 다섯 문제는 기본으로 맞혀 주셔서 저희가 조금 어렵게 당첨자를 추첨하였답니다.

 


당첨된 다섯 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전순)


박미라
서영민
저절로 술술
쪼매나니
찰랑소녀

 


이상 다섯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너무 놀라지 마시옵고,
우편을 받으실 집주소와 성함, 그리고 연락처현재 게시글비밀 댓글로 적어 주세요.
(반드시 이벤트에 참여했던 닉네임과 동일하게 설정해 주세요.^-^)

 

단, 우편은 명절 대란을 피해 2월 24일에 일괄 배송하도록 하겠습니다. ^-^

 

선물은 임의 배송인데, 그 자태를 살짝 공개해 볼까요?

 

 

 

(그별그꽃 책은 우정출연 中)


당첨되신 분들, 진심으로 모두모두 축하드리고요.
블로그에 들러 주시고, 이벤트에도 참여해 주시고,
겸사겸사 저희 오후네 책도 열어봐 주신 모든 분께 허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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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번 이벤트는 흘려듣고 말았을지도 모를 기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안타깝다'에서 끝나지 말고, 이제라도 기억하여 꾸준히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요.

 

1992년 1월 8일에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정기집회
2011년 12월 14일에 1000회를 맞이했고,
2015년 2월 11일로 1165회가  되었습니다. 
이 숫자가 더 커지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기 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한 번쯤 직접 정기 집회에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요.
저희도 삼일절을 전후해서 또 가려고요. 더 많이 후회하기 전에 말이죠. ^-^

 

 

아울러, 2월 14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인데요.

혹시 알고 계신가요?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3월 26일, 사형 집행 전 그는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순국한 그의 시신은 아직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내일은 더.

 

 

그분들이 어떤 고문을 받고, 무슨 마음으로 그 고통을 감내했는지,

손발이 잘리는 고통과, 차마 입으로 담지 못할 추악한 능욕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자 했는지,

그분들이 지켜 낸 땅 위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가 기억할까요.

 

이외에도 정말 많은 순국선열들이 계시는데요.

그 숭고한 신념과 희생에 대한 감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알려진 유관순 열사의 희생 과정만 봐도 눈물을 참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하여 돌아오는 주말,

이와 관련된 기념관이나 그 흔적들을 한번 찾아보심이 어떨지 조심스럽게 권하여 봅니다.ㅠ_ㅠ

 

 

순국선열들이 지켜 내신 건 비단 우리나라 땅과 국민뿐이 아닙니다.

우리말, 우리글! 이 또한 지켜주신 것 아닐까요.^-^

그러니 우리 서로서로 바른말 고운말로 이번 명절 때 행복을 퍼뜨려 보아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오늘은 조금 묵직하고 뜨끈한 마음으로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진지할 땐 진지해지는 오후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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