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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

요셉 - 밤의 역사 밤의 역사 / 요셉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00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 ISBN : 979-11-85687-84-1 (03810) - 출간일 : 2019. 02. 11. “흥정을 해야 하나?” “돈 주려고?” “줘야 하는지 묻는 거야.” “얼마나 줄 수 있는데?” 턱을 모로 기울여 잔망스럽게 웃는 남자의 낯을, 그녀는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몇 살이지?” “스물셋.” “싫으면 거절해도 돼.” “내가 거절할 것 같아?” 아홉 살 차이 연하남. 그리고 하룻밤. 이것은 명백한 도피다. 하지만 이제 와 양심을 찾을 만큼 도덕적이진 않았다. 숨결의 접촉. 흐트러진 감각. 그녀는 눈을 감았다. 빠르게 이성이 가라앉고 있다. 긴 잠인지, 까만 꿈인지 모를 깊.. 2019. 1. 29.
2019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0^(feat. 오후네 작가님들) 설날 아침에-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파릇한 미나리 싹이봄날을 꿈꾸듯새해는 참고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따뜻한 한 잔 술과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그것만으로도 푸지고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한 해가 가고또 올지라도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고운 이빨을 보듯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한 시인의 글을 빌려 새해 인사를 대신합니다.2018년에도 변함없이 예쁜 시선으로 오후네를 들여다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2019년, 올해는 더 많이 반가운 소식을 들고 찾아뵐 수 있도록 .. 2019.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