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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별그꽃2

[V+O] 꽃에게 내려온 별의 이야기,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된다' 편집일기 안녕하시렵니까, V+O입니다. 이제는 없으면 너무나도 허전한 편집일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_ _) 2015년 오후네의 스타트를 끊어 준 작품은, 바로바로바로 요셉 작가님의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된다'입니다. (이하 '그별그꽃') 작가님께서 연재하셨던 제목은 '황폐한 숲'이었는데요. 출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작품과 어울리는, 나노밀리그램만큼 조금 더 나은 제목으로 변경하게 되었답니다. (작품과 의미가 잘 부합되는데다, 수정 과정에서 내용이 좀 더 보송보송해진 탓도 있습니다.'-') 늦었지만, 혼란 겪으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 작가님이 정말 드물게도 한겨울의 난로 같은, 봄에 걸친 카디건 같은 작품을 쓰셨는데요. 이번에 마감을 진행하며 .. 2015. 1. 29.
요셉 -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꽃이 된다 전도연. 유명 여배우와 동명(同名)인데다 엄청난 인기 때문인지 저절로 이름이 뇌리에 남았다. 그는 당당하고 뻔뻔했으며, 골격이 다부졌음에도 얼굴만은 정말 예뻤다. 얼어붙은 듯 무표정한 얼굴이 한번 미소를 지으면 혀가 아리도록 달콤했다. 그랬기에 사람들은 그를 두고 나르시스의 실존이라 입을 모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열일곱의 매화는 그와 가까이 지내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또 어쩐 일인지, 열아홉의 매화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되짚지 못할 이 오랜 사랑은 서른이 넘어서도 끝나지 않았다. 이 징글징글한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자 매화는 성큼 유혹의 덫에 올라서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것은 톡, 쏘지만 한없이 달달한 꽃별 전쟁의 시작이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가의 별이 되고, 그리하여 우리는 누군.. 2015.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