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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는 순간3

요셉 - 문이 열리는 순간 2쇄 중쇄 '문이 열리는 순간'이 2쇄에 들어갔습니다. 작가님이 오랜만에 출간을 준비하시면서 많이 고민하시고 자신없어하셨는데 감사하게도 독자님들의 변치 않는 관심 덕분에 그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실 듯하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2014. 6. 12.
[O] 보이지 않는 균열과 완전한 회복, '문이 열리는 순간'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A입니다. 간만에 신간을 하나 들고 왔네요. '문이 열리는 순간'요.^^ 저희에게도, 작가님에게도 꽤 오랜만의 신간인 것 같아요. 문이 열리는 순간은 길지 않은 분량에 작가님 특유의 색깔과 사고가 잔뜩 묻어나는 중편소설인데요. 신뢰와 균열, 그리고 관계 회복의 과정이 현실감 있게 잘 그려진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셉 님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감정들을 꽤 깊고 확실하게 표현해 내는 강점을 가지고 있죠.^^ 그런 특징이 이번 글에서 제일 강하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어요. 한번 읽으면 쑥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스타일의 소유욕이 등장하는데요. 이게 또 신선하더랬죠. 구속이 아닌 듯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속박. 상대를 신뢰하면서도 .. 2014. 6. 10.
요셉 - 문이 열리는 순간(Beyond the time) - ……서인아. 그가 내 이름을 부르다 만 이유가 손바닥을 들여다보듯 훤히 보였다. 그는 내가 먼저 말을 꺼내 주길 바라고 있었다. 나는 모든 걸 알면서도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어떤 것도 말해 주고 싶지 않았다. 그가 나에 대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하기를 바랐다. 고민하고 고민해도 여러 단서들 속에서 찾아낸 명확하지 않은 결론 때문에 나와 꼭 같은 절망을 느끼길 원했다. 왜 그랬느냐는 물음은 무의미했다. “태정 씨. 예방 접종은 독감에 걸리기 전에 하는 거야.” 그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미련스러운지. 하지만 이미 나는 결심했고, 실행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그를 구속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제 결말은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Beyond the time) / 요셉 - 정가 : 6.. 201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