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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소식/에버코인

조수진 - 절애

by 도서출판 오후 2016. 7. 15.



에버코인 002. 절애 / 조수진



절애 / 조수진

  - 정가 : 3,000원

  - ISBN : 979-11-85687-42-1 (05810)

  - 출간일 : 2016. 07. 15.



네게 평생을 가도 낫지 않을 상처를 입히고 싶어.

네 속이 나 때문에 다 타 버렸으면 좋겠어.


단 세 번의 접촉으로 점화된 유기의 광기에는 구멍이 없었다.


혀를 얽었다. 가슴을 만졌다.

어떤 여자도 너만큼 자극적이지 않았다.

네가 묘한 건가,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 건가.

왜 키스로는 임신이 되지 않는 건가.


아직 푸르지도 못한 새벽.

몽롱한 정신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없이 기도했다.


제발 문이 잠겨 있기를.

네게 그 정도의 경계심은 있기를.

혹은 네 방을 지나칠 자제심이 나에게 남아 있기를.

이번만은 널 향한 미안함이 이 욕망을 이길 수 있기를.


그러나 기도는 부질없었다.






"에버코인"의 두 번째 작품이

2016. 07. 15. 리디북스(http://ridibooks.com/)에서 첫 공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모두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댓글8

  • 2016.07.15 11:5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이 작품, 찾으셨나요? ^ㅡ^
      너무 꼭꼭 숨어 있지 않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팔불출이라서 어디다 갖다 놔도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어느 작품이든 다 같지만 이 아이도 저희 편집자들 마음에 콱 박혀서는, 저희끼리 유기야 유기야~ 희원아 희원아~ 진짜 건너건너 아는 동생 대하듯 하고 있습니다. ^-^
      작품 색이 꽤나 짙게 배어나오는 글인데, 모쪼록 재미나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네요. ^^

  • 홍차 2016.07.18 10:35

    오, 처음 뵙는 작가님인데 왠지 흥미가 생기네요.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궁금하구요.
    기대하면서 읽어 보겠습니다~ 부디 재미있기를! 그리고 출간 축하드립니다. ^^
    답글

    • [V] 2016.07.20 13:31

      축하 인사는 언제나 반갑고 감사하게 받고 있습니다.
      아마 작가님께서도 즐거워해 주고 계실 것 같아요. ^^
      글은 재미있게 읽어 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절애>는 낯을 가리면서도 뭔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을 지닌 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마지막 장까지 전부 읽고 어떤 느낌이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참고로, 저는 읽을 때마다 감상이 바뀌었는데요. 그것도 나름 책을 즐기는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감상평도 전해주러 놀러 오시어요! ^^

  • Rain 2016.07.19 18:34

    낯선 작가님이라서 걱정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남녀 주인공이 둘다 마음에 많이 남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일 수밖에 없는 관계가 안쓰러웠어요.
    다음에 신작내시게 되면 그때는 밝은 글 부탁드려도 되나요? ㅎㅎ
    답글

    • [V] 2016.07.20 13:40

      유기와 희원이, 만나 보고 오셨군요.
      어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두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정말 가능만 하다면야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오후입니다.
      출간 준비를 하는 동안 내내 마음에 얹혀 있던 아이들이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거든요. 그저, 지금에 와서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최선이었기를, 그랬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희 역시 작가님의 다음 작품은 어떤 분위기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그때도 잊지 않고 작가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길 조용히 부탁드려 봅니다. ^-^

  • ㅜㅜ 2019.06.07 20:11

    조수진 작가님.. 절애 같은 분위기 한번 더 보고 싶은데ㅜㅜ 다음 글 계획은 없으신걸까요?ㅠ
    답글

    • [V] 2019.07.26 12:09

      안녕하세요, 독자님.
      댓글 확인이 늦어져 정말 죄송합니다T_T

      저희 역시 유기와 희원이가 떠오를 때마다 작가님께 안부도 전할 겸 다음 작품을 은근히 어필하는 중이랍니다.
      오늘도 독자님의 말씀을 함께 전하며 또 한 번 강력하게 응원해 드리고 오겠습니다. ^^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냉큼 달려와 전할게요.

      작가님께 큰 힘이 될 말씀 전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습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