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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소식/에버코인48

은혜수 - 팥쥐전 에버코인 035. 팥쥐전 / 은혜수 팥쥐전 (전2권) / 은혜수 - 정가 : 각 3,000원 - ISBN : 1권 979-11-6640-003-2 2권 979-11-6640-004-9 - 출간일 : 2020. 12. 11.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직장 동료, 애인, 심지어 여동생에게도 영지는 그저 이용해 먹기 쉬운 호구였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퇴근길에 교통사고까지 당하고 만 영지. 하지만 이렇게 죽는다며 억울하고 허망했던 것도 잠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영지는 낯선 풍경에 몹시 당황하고 만다. 자신이 널브러져 있던 바닷가도, 알은척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죄다 의문투성이였다. 꿈이라면 깨어나길 바라며 아무리 도망가도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면 또다시 그 바닷가. 게다가 더더욱 영.. 2020. 12. 8.
제누키사 - 커튼콜만 기다려 제누키사 작가님의 가2020년 11월 20일네이버 시리즈에서 "타임딜"로 오픈됩니다.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5663700) 신의 사랑을 한 몸에 몰아서 받은 피조물.국제적으로 최고의 대접을 받는 저명한 피아니스트.슈퍼 갑 클라이언트이자,혼자 기다리게 하면 절대 안 되는 사람. “죄송합니다. 어떻게 된 거냐 하면…….”“됐습니다. 알고 싶지 않아요.” 첫 만남부터 공항 영접 지각이라니, 시작부터 제대로 꼬였다.그래. 그동안 너무 칭찬만 받고 승승장구했어.이런 일이 생길 때도 됐지.그런데 왜 하필 이 타이밍이야?앞으로 열흘 동안 거북한 분위기에서 일하긴 싫은데. “연주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 것도, 제 일입니다.” 윤휘건인지.. 2020. 11. 18.
제누키사 - 봄에 온 사랑 에버코인 034. 봄에 온 사랑 / 제누키사 봄에 온 사랑 / 제누키사 - 정가 : 2,500원 - ISBN : 979-11-85687-98-8 (05810) - 출간일 : 2020. 08. 17. 봄이라는 계절이 실감 나는 따스한 날씨가 되면, 나는 기분이 가라앉는다. 10년 동안 계속 그랬다. 삶을 할퀴어 버린 그날이 다가오면 더더욱. 상처를 극복하는 대신 그냥 살았을 뿐이다. 그리고 기왕 사는 것. 내가 좋아했던 친구의 몫까지, 잘 살고 싶었다. 하지만 또다시 찾아온 올해의 봄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한 달 전, 우리 로펌으로 이직한 권민현 변호사 때문이다. “이제 좀 친해질 때도 된 거 같아서요.” 우아한 미소와 은빛 안경테가 아주 잘 어울리고, 배려심 가득한 매너와 친절이 몸에 배어 있고, .. 2020. 8. 14.
김시시 -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에버코인 033.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 김시시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 김시시 - 정가 : 3,500원 - ISBN : 979-11-85687-97-1 (05810) - 출간일 : 2020. 06. 15. “서주강 씨, 자요?” 그 말에 나는 잠들지 않았지만 잠들어 있어야 했다. “미안해요, 서주강 씨. 나는 분명히 사과했어요. 못 들은 건 서주강 씨야.” 혹시 나에게 경고하는 건가.정신 바짝 차리고 선을 넘어오지 말라고.먼저 고백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러니까,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죄 그만 짓고 싶다, 나도.” 당신은 어째서 죄를 지으면서까지나에게 감정을 구걸하는 거지. 천천히 눈을 떴다.창문 너머 푸른 잎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눈동자를 사정없이 찔렀다. “예뻐요.” 호기심에 굴복한 나.. 2020. 6. 12.
윤재하 -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에버코인 032.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 윤재하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 윤재하 - 정가 : 1,500원 - ISBN : 979-11-85687-96-4 (05810) - 출간일 : 2020. 05. 11. “더 기다릴 수 있었는데, 빨리 나왔네.” 한 번 시작된 일은 되돌릴 수 없어. 인생이 잔인하게 속삭였다. 유독 단정하던 교복과 틈 없이 완벽한 슈트가 겹치는 순간, 12년 세월이 실감났다. “할 말이 뭐야?” “나도 잘 지냈어.” 내가 쫓기듯 도망친 그 시절에 서서 여전히 반짝거리는 차규일. 결코 달갑지 않은 재회. 아무리 고의로 무례해도, 그는 너무나 태연하다. “백서이 그대로네.” 변했다는 걸 스스로 잘 알면서도 도리 없이 그의 눈길에 사로잡혔다... 2020. 5. 7.
차이현 - 탐욕의 연대기 에버코인 031. 탐욕의 연대기 / 차이현 탐욕의 연대기 / 차이현 - 정가 : 2,000원 - ISBN : 979-11-85687-95-7 (05810) - 출간일 : 2020. 02. 14. 현인 그룹의 막내딸 이은서는 스무 살이 되던 해, 그룹 장학 재단 행사에서 김한결을 처음 봤다. 닳아빠진 교복, 불우한 가정환경, 단정한 얼굴. 그를 보며 시니컬한 표정을 지었다. 가난뱅이 주제에. 이런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가난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기분은 어떤 걸까. 비틀린 호기심이 스멀스멀 그녀의 비위를 건드렸다. 그리고 상상했다. 저 반듯하고 고고한 남학생이 자신 앞에 속물처럼 매달리는 모습을. 그리고 몇 년 뒤, 두 사람은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만나게 되는데……. 2020. 02. 14. 차이현 작가님..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