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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네 편집일기

[Y] 잊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잊지 못한, '이런 사이' 편집일기

by 도서출판 오후 2017. 5. 30.



여러분은 '누군가와' 좋지 않은 끝을 맺은 적이 있으신가요?

정리했다고 생각한 그 인연이 이따금 생각나실 때는요?


여기에 아픈 이별을 겪고 그 이별에 오랜 시간 고통을 받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정리한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원치 않은 순간에 원치 않은 관계로 과거의 인연과 맞닥뜨리게 되지요.


그 순간 그녀는 깨닫습니다.

정리했다고 생각한 마음은 그저 자신이 버티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며 숨긴 것임을요.

하지만 그렇다 하던들 이미 이별을 한 입장에서는 뭘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죠.


그때, 그 아픔을 준 상대가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이유도 영문도 모를 행동을 하면서요.


이제, 그녀는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함께 있을 때에도 멀기만 했던 그가 다시 가까워지려고 하는 까닭을요.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여러분의(음???) Y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이런 사이>의 편집일기를 가지고 수줍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이>는 위에서 언급했듯

매우 사랑하던 남자와 몹시 아픈 이별을 했던 여주, 혜수가

사돈이라는 관계로 전 애인과 재회를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혜수의 전 애인인 한성이는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일정거리 이상 선을 긋는 사람입니다.

멀리서 보면 부드러운 젠틀맨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차가운 남자이지요.


그 때문에 혜수는 마음고생을 많이 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한성이에게 드러내지는 못합니다.


물론 옆에서 보면 그런 모습들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도

좋아하기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

좋아하기에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람을 작게 만들고 소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픔을 겪으며 혜수는 성장을 했고,

그런 혜수를 겪으며 한성이 또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가끔은 안타깝고 가끔은 웃음짓게 되는 것이지요.


옆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 같고, 어쩌면 내 이야기 같은 연인들의 이야기인 <이런 사이>,

아직 끝나지 않은 5월의 봄날을 즐기며 함께 읽으시기를 살짝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원래는 오후네의 안 궁금한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궁금한 이야기를 쓰게 되어서 저의 정체성에 위협이 되었으므로

마무리로 안 궁금해하실 이야기도 추가합니다.


1. <이런 사이> 마감 중 오후네 사람들이 가장 자주 먹은 메뉴는 떡복이였습니다.

다만, 최근 주문한 배달 떡볶이 가게에서 추가한 달걀을 아예 빼놓고 보낸 후로는 크게 상심하여 1주일간 떡볶이를 끊고 있는 중입니다.

(떡볶이 국물에 계란을 비벼 먹어야 천국이 아니던가요. ㅠㅠ)


2. 오후네가 생각보다 TV에 자주 등장하더라고요.

이참에 가장 최근 본 TV 속 오후를 알려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곧 다른 새로운 작품의 편집일기 혹은 오후네 잡담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조금씩 더운 여름을 향해 가는 계절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후네와 함께 늘 즐거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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