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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悳후인 이야기

[A] 도서출판 오후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몇 가지.

by 도서출판 오후 2013. 8. 15.

 

 

안녕하세요. 연일 참으로 무덥네요. 땀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 같습니다. ㅜ_ㅜ

그래서 이런 계절에는 꼬옥~ 직장을 다니고 있어야 해요.ㅎ

 

여하튼, 오늘은 간단한 사담으로 <도서출판 오후에 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진~짜 별거 아닌 이야기니까 기대하셔도 좋아요.ㅋ

 

많은 분들의 싸늘한 시선 받을 걸 각오하고, 그냥 끼적여 보려고요.^^

 

1. 오후에 투고하려면 4*6판(128*188)이 아닌 국판(145*210)의 원고 분량을 준비해야 한다.

   : 노노. 절대 아닙니다. 국판이든 4*6판이든 중요하지 않답니다.^^

     책 사이즈는 원고 분량에 따라 달라질 그릇 크기에 불과할 뿐이죠.

     하지만 내용 전개나 속도에 따라, 드물게나마 저희 쪽에서 그릇 크기를 권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그릇 크기에 따라 작품에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요.^-^

 

2. 오후에서는 심각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의 글을 좋아한다.

   : 이것도 아닙니다.^^

     가볍고 코믹한 이야기, 특이한 이야기, 또는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관능적인 복수혈전! 다 좋습니다.^^

     일하는 편집자분들 취향이 워낙 다양해서 이 부분은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독자들을 위한 재미나 완성도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작가분의 애정과 색깔이 담겼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글의 성향에 따라 독자분들께서 원하시는 취향을 덜 배려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르.... 콜록콜록.

     그래도 미워하진 말아 주셔요.^^

    

3. 오후의 편집인들은 오타쿠(=오德후)다.

   : 맞습니다.

     개중에는 스스로가 오타쿠인 걸 부인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뭐, 그건 무시해도 되고요.

     전반적으로 판단했을 때 오타쿠('마니아'로 순화하고 싶은 욕망이;)가 맞습니다.

     각자 파는 분야가 다를 뿐이지요. 서서히 풀어놓겠습니다. =_= 흐흐.

 

4. 오후의 편집인들은 야근과 철야를 자주 한다.

   : 이건 진짜 아니랍니다.ㅎ

     아마, 새벽나절이나 밤 늦게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그리 생각하시는 듯합니다만,

     아쉽게도 그런 이유로 야간 활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순전히 편집자들이 외롭고 처절한 솔로부대이기 때문(2명 제외)입니다. -_ㅜ

     그래서 밤에 잠 안 자고 회사 블로그나 기웃거리다가 별 매력 없는 뻥튀기 같은 이야기나 늘어놓는 거지요.

     원래 외롭고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잉여 열정을 일에 쏟곤 하잖아요.ㅎ

     즉, 애사심이 많아서 그런 건 아니에요. 하..하하하! (어머, 사장님 나이스 샷~)

 

 

이렇게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적어 보았습니다.

기대를 안 하신 분은 지금쯤 잔잔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 계실 것이고

기대를 하신 분은 뒷덜미에 오른 혈압을 다스리고 계실 ..듯합니다.;

별거 아닌 이야기를 거창한 제목으로 올려서 조금 송구스럽네요.ㅎ

 

그래도 다음에 또 낚기 위해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밤, 좋은 오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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