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네 편집일기22 [O] 알고 보니 뻔뻔하지 않은 그녀, '뻔뻔'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편집자 O입니다. 가을이 왔나 싶더니 금방 겨울 날씨가 되었네요. 추운 계절이 왔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일 가득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 저희가 모처럼 새로운 작품을 하나 소개해 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찾으시던 요조 작가님의 신작, '뻔뻔'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작가님다운 색깔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글입니다. 우선 남주를 맡고 있는 이건우는 마음을 다 주었던 연인의 배신으로, 아직 내면에 가시지 않은 멍 자국을 가지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 상처로부터 멀어지고자 독립을 해 새집을 얻었죠. 그리고 그 이웃의 마당에는 수상한 텐트가 하나 보입니다. ㅇ_ㅇ 그 텐트에는 속을 알 수 없는 이웃, 강하라가 살고 있습니다. 무덤덤한 표정에 사무적인 말투,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는 .. 2017. 11. 7. [Y] 잊었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잊지 못한, '이런 사이' 편집일기 여러분은 '누군가와' 좋지 않은 끝을 맺은 적이 있으신가요?정리했다고 생각한 그 인연이 이따금 생각나실 때는요? 여기에 아픈 이별을 겪고 그 이별에 오랜 시간 고통을 받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정리한 한 여자가 있습니다.그리고 그녀는 원치 않은 순간에 원치 않은 관계로 과거의 인연과 맞닥뜨리게 되지요. 그 순간 그녀는 깨닫습니다.정리했다고 생각한 마음은 그저 자신이 버티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며 숨긴 것임을요.하지만 그렇다 하던들 이미 이별을 한 입장에서는 뭘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죠. 그때, 그 아픔을 준 상대가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이유도 영문도 모를 행동을 하면서요. 이제, 그녀는 헷갈리기 시작합니다.함께 있을 때에도 멀기만 했던 그가 다시 가까워지려고 하는 까닭을요. 안녕하세요, 독자님들.여.. 2017. 5. 30. [V] 주문하신 달달한 로맨스, 나왔습니다. <사랑은 맛있다> 편집일기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어디에? 당신과 또 오후네의 마음속에 말이죠. 조금은 칙칙하고 삭막하던 세상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계절에 돌아온 V입니다. V^^V 오랜만에 나타나 나불나불 입을 놀릴 작품은 말이죠. 김필주 작가님의 ‘사랑은 맛있다’랍니다. 혹시 기억하고 계실까요? 경상도 사투리를 쓰던 ‘상큼한 이웃’의 건너편 식당 사장님요. 든든한 오빠처럼 은우를 챙겨 주던 이 남자가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어 저희 곁으로 돌아왔답니다. 그 사람은 말이죠. 속이 정말정말, 아주아주, 되게되게 깊은 남자예요. 푹 고아서 잘 우러난 사골 국물 같은 남자라고 할까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게 해 주고, 영혼의 피와 살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표현은 조금 서툴지 몰라도, 가만히 다시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섬.. 2017. 3. 31. [O] 살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처절한 몸부림, 'M에 관하여' 편집일기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O입니다. 이야~ 무진장 오랜만이네요.^^ 여전히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참 이상하지요? 분명 몇 년째 근무하는 회사의 블로그인데, 늘 새롭습니다. 하.. 하하. (한 대 맞을 소리 시전) 이런 초심으로 일해왔기에 오후에는 늘 풋풋한 기운이…… '-') (사랑해요, 사장님. 꺄.) Loading..... '-') (탈탈탈 가식을 털어내는 중입니돠.) 간만에 컴백하게 된 이유 아시죠? 편집일기 덕분입니다. 편집일기요.^-^ (본래 연재할 때의 제목은 '짐승에 관한 짧은 보고서'였습니다.) 다들 읽어보셨나요? 뭔가 기존의 요셉 작가님 글과 느낌이 조금 달랐지요?ㅎ 약간 가상의 설정이 추가되다 보니 현대물이지만 스리슬쩍 판타지 스멜도 나는 듯합니다. 그렇지만 .. 2017. 3. 10. [O] 사랑과 집착의 이중 나선,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O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계절이 금세 바뀐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인가 한국에는 가을이 없어진 기분이 들어요. 1년의 후반부에서 한 계절이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한 해가 빨리 가는 듯합니다. 그렇게, 2015년을 마감하는 작품으로 요셉 님의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요셉 작가님의 첫 작품입니다. 동시에 작가님 스스로도 아쉬움과 애틋함을 남달리 느끼셨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중성과 비정상적인 소유욕, 칼 같은 싸늘함을 잘 알고 있는 이은호. 그런 그를 오랫동안 지켜보고도 마음을 접지 못한 차승주. 은호는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고, 외모도 훤칠한데다 집안의 재력을 갖춘 남자입니다. 모두가 호감을 갖는 매너 좋은.. 2015. 12. 24. [V] 하루에 한 번, 상냥하게 인사해 주세요, '상큼한 이웃' 편집일기 오는 세월 막지 않고, 가는 세월 잡지 않았더니만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미 가을의 끝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있는 V입니다. ^-^ 제가 이번 편집일기에서 재잘재잘 수다를 늘어놓을 작품은 김필주 작가님의 '상큼한 이웃'입니다. 이 작품은 말이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보듯 나긋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친절하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자면, 새콤달콤한 향에 둘러싸여 생과일주스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은우와 모두에게 까칠하지만 환자에게만은 다정한 의사 선생님인 세현이 아담하고 한적한 도시, 경주에 시나브로 적응해 가는 이야기랄까요. 사실 은우와 세현, 두 사람은 모두 경주 토박이가 아니에요. 누군가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경주를 택했고, .. 2015. 9.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