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입니다.
훗. 제가 왜 등장했을까요. (편집일기 게시판에서 바보놀이 중)
네, 편집자들도 기다렸던 '철의 여인'이 드디어 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출간된 것은 둘째치고 '뜨거운 안녕'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죠?
그리고 이 작품, 편집일기 쓰기가 곤란합니다요, 아주. (보신 분들은 자~알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제 느낌만 적고 퇴장할까 하는데요.
'철의 여인' 은 터널을 손으로 짚어가는 듯한 느낌의 글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터널의 끝에 도달했을 때 숨겨졌던 실체가 환하게 드러나지요.
하지만 그 후에도, 터널을 지나면서 손끝으로 느낀 감촉의 정체를 계속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억이란 게 그렇습니다.
선명한 것 같은데 세세히 들여다보면 흐릿하기도 하고 생각과 다르기도 하지요.
또 지나간 기억이 지금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또 그것을 무시한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리송하지요?^-^
무슨 편집일기가 이런가 싶기도 하실 겁니다.ㅎㅎ (부디 손에 든 물건은 내려놓으시길ㅋ 던지면 위험해요♡)
그리하여 결론은……
지난 길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바라보게 되는 민철의 이야기.
이렇게 한 줄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좀 오글거리는 표현인가요.ㅋ)
아마 읽고 나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끼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러니~저러니~해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라는 게 저희의 소망 아니겠습니꽈.^-^
그리고 이번 '철의 여인'은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보다 완결성을 지니게 되는, 약간의 균열을 내포한 작품인데요.
아직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계속될 것 같은 여름이 가고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졌네요.
이번 가을은 보다 풍성한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후독자님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오후네가 오후에 드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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