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9 김수지 -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2쇄 중쇄 *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2쇄를 진행하였습니다. 초판 소진 속도가 빨라 데이터 준비를 해 두고 일정을 논의하는 중이었습니다만, 인쇄소와의 소통에 다소 차질이 생겨 예상보다 더 일찍 인쇄가 진행되어 배송이 시작되었답니다. 덕분에 갸우뚱하실 독자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약간의 사족을 달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중쇄 결정을 빠르게 하지 못했던 관계로 책 공급에 불편을 드린 적이 있었거든요. 하여 모처럼 기분 좋게 부지런을 떨어 봤는데; 아쉽게도 일정 전달에 차질이 생겨 그 부지런함이 적절한 때에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송구합니다.; 그리고 저희보다 더 놀라셨을 텐데도 웃으며 이해해 주신 김수지 작가님께 감사 엑기스를 담아 공손히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은 사랑이셨습니다.) '우리 집에는 쥐.. 2014. 1. 2. [A] 두 가지 형태의 중독,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편집일기 (feat. O)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A입니다. 드디어 편집일기를 다시 쓰게 되었군요.^^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이번 작품은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첫 번째 든 의문은 '정말 쥐가 나오는 이야기일까'였고, 두 번째 따라온 의문은 '내용이 밝을까, 어두울까'였어요. 그런데 이 작품, 묘합니다. 쥐가 나온다고 할 수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고요. 조금 밝기도, 어둡기도 합니다. 밝기로 치자면 추운 날에 슬쩍 새어들어 온 실낱 같은 햇살 정도. 그래도 작게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이 글은, 로맨스 소설 독자들이 선호할 만한 설정이 참 적어요. 그리고 어찌 보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음울하기도 한데요. 담담한 듯, 건조한 듯 차분하게 이야기를 끌어가서인지 생각보다 무겁지 않.. 2013. 12. 30. [V] 스트레스 없이 살기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편집자 V씨가 돌아왔습니다. 잠시나마 스트레스 해소 노하우를 나누는 알찬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고요. ^^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은 예고해 드렸던 대로, 소소한 이벤트의 당첨자를 소소하게 발표해 드릴까 합니다. 최첨단을 지향하고 싶었지만, 여건상 사내수공업 방식으로 복불복 제비뽑기를 진행하였습니다. V씨와 함께 적극적으로 제비뽑기에 참여해 주신 A씨와 O씨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결과, 당첨자는 아디나 님, 하쿠 님, 크캬 님. 총 세 분이십니다. ^^ 축하드립니다. 세 분은 ohwoo@ohwoobooks.com으로 선물을 받으실 주소와 받으시는 분의 성함, 그리고 연락처를 보내 주세요... 2013. 12. 24. 김수지 -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차디찬 겨울, 눈 쌓인 아스팔트 위에 여린 생물 하나가 웅크리고 있었다. 바스러질 듯한 외로움과 메마른 상처를 가득 안고 그렇게, 스스로를 버린 채 위태로운 모습으로. 그것이 이름조차 듣지 못한 생물을 집 안에 들이고 만 이유다. “이게…… 무슨 뜻이에요?” “도와주셨으니까 보답을 해 드리고 싶어요.” 빛 한 점 들지 않는 어둠 속, 두 개의 체온만이 존재하는 너무나 완벽한 세계. 그러나 달콤한 아픔에 도취되어 상처뿐인 생물은 조금씩, 서서히 망가져 간다. “나도 알아요. 내가 정말 이상하다는 거.” 고독이 상처를 어루만지는 소리. 그건 상처가 고독을 먹어 치우는 소리. 나른한 최면에 정신이 녹아내릴 무렵, 나는 깊게 숨을 들이켜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 김수지 - 정가 : 10.. 2013. 12. 17. [V] 스트레스 없이 살기 뀰 열심히 다 먹고 새로운 재미를 찾아 어슬렁거리고 싶은 편집자 V입니다. 날씨는 점점 쌀쌀해지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지키고 싶어 노력 중이라죠. 오늘은 얼마 전에 보게 된 프로그램 이야기도 간단하게 하면서, 소소한 이벤트를 한번 진행해 볼까 합니다. ^^ (기대하시라♪) 최근 재미를 붙이기로 마음먹은 TV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지인분께서 꽤 오래 전부터 추천을 해 주시다가 이번 편은 꼭꼭꼭 봐야 한다며 재방송 시간까지 친히 문자를 주셨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이라는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섯 명의 연예인이 5일 동안 합숙하면서 각 주제에 맞게 생활하는 콘셉트의 방송이에요. '현대인의 필수 조건을 하나씩 가감해 봄으로써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조건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 줄로 친절하게 .. 2013. 12. 13. [O] 오후에 내리는 겨울비 편집자 O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겨울 날씨치곤 포근한 나날이 이어지더니, 이번 주에는 며칠 걸러 드문드문 겨울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네요. 칼날 같은 바람까지 동반한 겨울비가 무척이나 야박하게 느껴집니다. 네, 이렇게 겨울이 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한 살을 먹습니다. '아, 벌써 이 나이네. 이제 또 나이를 먹는구나.' ...라고 제가 중얼거리면 친구들은 그럽니다. '짜증 나니까 나이 얘기 좀 하지 마.' 그러면 저는 반사적으로 입을 닫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덜 가기도 합니다. '나이를 먹는 게 그렇게 창피한 일인가' 하고 말이죠. (제가 너무 철이 없나요.^^;;) 뭐 하나 해 놓은 일 없이 나이만 먹은 걸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 물어 온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미묘하게 .. 2013. 11. 27.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