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59

제1회 장르문학 부흥회 : 읽어라, 그리하면 복 받을 것이다 쥐도 새도 몰랐던 행사가 불쑥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야 (집 나간 독자를 찾는) 제1회 장르문학 부흥회!! 저희를 포함해 총 4곳의 장르문학 출판사들이 함께하는 행사인데요, 슬금슬금 슬그머니 끼게 되었지만, 그래도 빠이팅 하며 준비 중이랍니다. ^-^ 그렇다면 이 부흥회에서 대체 무엇을 할 예정인가!! 1. 장르문학 전문가 네 분의 복음전파강연 2. 오후, 불새, 피니스아프리카에, 북스피어 리퍼브 도서 및 신간 도서 할인 판매 (*리퍼브 도서 : 하자 없는 서점 반품 도서) 그래서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장르문학이 뭔데? 하시는 분 - 장르문학을 혼자 즐기는 건 이제 쪼끔 외로워, 하시는 분 - 오덕끼리 모여 보세~ 하시는 분 - 오후, 불새, 피니스아프리카에, 북스피어 책을 저렴한 가격에 .. 2014. 7. 3.
요셉 - 문이 열리는 순간 2쇄 중쇄 '문이 열리는 순간'이 2쇄에 들어갔습니다. 작가님이 오랜만에 출간을 준비하시면서 많이 고민하시고 자신없어하셨는데 감사하게도 독자님들의 변치 않는 관심 덕분에 그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실 듯하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2014. 6. 12.
[O] 보이지 않는 균열과 완전한 회복, '문이 열리는 순간'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A입니다. 간만에 신간을 하나 들고 왔네요. '문이 열리는 순간'요.^^ 저희에게도, 작가님에게도 꽤 오랜만의 신간인 것 같아요. 문이 열리는 순간은 길지 않은 분량에 작가님 특유의 색깔과 사고가 잔뜩 묻어나는 중편소설인데요. 신뢰와 균열, 그리고 관계 회복의 과정이 현실감 있게 잘 그려진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셉 님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감정들을 꽤 깊고 확실하게 표현해 내는 강점을 가지고 있죠.^^ 그런 특징이 이번 글에서 제일 강하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어요. 한번 읽으면 쑥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스타일의 소유욕이 등장하는데요. 이게 또 신선하더랬죠. 구속이 아닌 듯하지만 완벽에 가까운 속박. 상대를 신뢰하면서도 .. 2014. 6. 10.
요셉 - 문이 열리는 순간(Beyond the time) - ……서인아. 그가 내 이름을 부르다 만 이유가 손바닥을 들여다보듯 훤히 보였다. 그는 내가 먼저 말을 꺼내 주길 바라고 있었다. 나는 모든 걸 알면서도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어떤 것도 말해 주고 싶지 않았다. 그가 나에 대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하기를 바랐다. 고민하고 고민해도 여러 단서들 속에서 찾아낸 명확하지 않은 결론 때문에 나와 꼭 같은 절망을 느끼길 원했다. 왜 그랬느냐는 물음은 무의미했다. “태정 씨. 예방 접종은 독감에 걸리기 전에 하는 거야.” 그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미련스러운지. 하지만 이미 나는 결심했고, 실행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그를 구속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제 결말은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문이 열리는 순간(Beyond the time) / 요셉 - 정가 : 6.. 2014. 5. 30.
[Y] 초라한 변두리에서 울려 퍼지는 우아한 선율, '변두리 소나타'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안 궁금한 이야기'를 담당하는 Y입니다. 안 궁금한 이야기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독자분들이 궁금해하실 신작의 편집일기를 쓰게 되었네요. ^-^; '변두리 소나타'! 아마 북트레일러나 광고글을 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누구보다 안전한 세상 속에 음악만 바라보며 지내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소녀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죠. 그리고 소녀는 세상의 가장 빛나는 곳에서 가장 어두운 변두리로 쫓겨납니다. 소녀를 지키던 온실이 부서지는 순간, 소녀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게 되고 고상함의 상징이었던 그녀의 악기는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바뀝니다. 부유하던 시절, 우아한 장소에서 특권처럼 클래식을.. 2014. 4. 10.
솔겸 - 변두리 소나타 한 남자가 내게 말했다. “넌 아직 온실 속의 화초야. 여리고 고운 화초지.” 하지만 그 고운 화초는 이미 잡초로 전락한 지 오래다. 점점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기분. 사람에게도 등급이 있다면 나는 최하위가 아닐까. “이 정도면 괜찮은 일자리 아닙니까.” “……일자리요?” “일자리가 맞습니다. 그쪽은 일하고, 나는 돈을 지불하니까요.” 온실의 화초? 음악가? 예술가? 아니, 난 가난뱅이 속물이다. 어차피 짓밟힌 잡초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 나는 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 동시에 누군가의 비웃는 소리가 또 한 번 들려왔다. “그 순결이 이제 너의 마지막 재산이 되었잖아?” 멀리 들려오던 바이올린 소리가 이내 절정으로 치달았다. 변두리 소나타 / 솔겸 - 정가 : 9,500원 - 총 PAGE : .. 201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