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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이웃'과 함께 하는 깜짝 이벤트! 우와, 오랜만에 오후네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 오후네의 책들 중 가장 신상인 김필주 작가님의 '상큼한 이웃'과 관련된 이벤트랍니다! 천천히 읽어 보시고, 많이많이 참여해 주세요. 그럼, 문제 나갑니다. ^-^ -------------------------------------------------- 은우가 운영하는 '상큼한 이웃'은 바로 생과일주스 가게입니다. ^-^ 생과일주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이벤트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바로바로바로! '좋아하는 과일의 이름으로 2행시 OR 3행시 OR 4행시 짓기'입니다. 애정을 가득 담아 재미있고 기발한 시를 거침없이 올려 주세요! ^^ 김필주 작가님과 저희 오후네 식구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를 엄선해 총 세 분께 .. 2015. 9. 24.
[V] 하루에 한 번, 상냥하게 인사해 주세요, '상큼한 이웃' 편집일기 오는 세월 막지 않고, 가는 세월 잡지 않았더니만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미 가을의 끝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쥐고 있는 V입니다. ^-^ 제가 이번 편집일기에서 재잘재잘 수다를 늘어놓을 작품은 김필주 작가님의 '상큼한 이웃'입니다. 이 작품은 말이죠.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지켜보듯 나긋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친절하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자면, 새콤달콤한 향에 둘러싸여 생과일주스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은우와 모두에게 까칠하지만 환자에게만은 다정한 의사 선생님인 세현이 아담하고 한적한 도시, 경주에 시나브로 적응해 가는 이야기랄까요. 사실 은우와 세현, 두 사람은 모두 경주 토박이가 아니에요. 누군가는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경주를 택했고, .. 2015. 9. 18.
김필주 - 상큼한 이웃 사각사각, 위이잉. 얼음과 함께 오렌지가 주홍빛 파도를 일으키자, 새콤달콤한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갔다. 낡은 앨범을 펼친 것 같은 아담한 도시 경주. 이곳에서 자그마한 생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은우. 그리고 그곳에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한 한 남자. “여기가 시내 맞습니까?” 말투를 보니 경주 사람은 아니고 외모를 보아하니 완전 연예인 수준인데. 며칠 후, 가게 옆에 떡하니 들어온 세현내과. 은우는 이웃사촌으로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일이 개원이죠? 우와, 설레시겠다.” “…….” 불편한 침묵. 조금씩 깎여 가는 남자의 점수.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깨알 같은 다정함이 있었는데……. ‘상큼한 이웃’ 옆에 이사 온 ‘까칠한’ 이웃. 그곳에서 들려오는 행복한 속삭임. .. 2015. 9. 14.
[O] 빛바랜 기억 속으로의 산책, '철의 여인' 편집일기 안녕하세요, O입니다. 훗. 제가 왜 등장했을까요. (편집일기 게시판에서 바보놀이 중) 네, 편집자들도 기다렸던 '철의 여인'이 드디어 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간만에 출간된 것은 둘째치고 '뜨거운 안녕'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죠? 그리고 이 작품, 편집일기 쓰기가 곤란합니다요, 아주. (보신 분들은 자~알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제 느낌만 적고 퇴장할까 하는데요. '철의 여인' 은 터널을 손으로 짚어가는 듯한 느낌의 글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터널의 끝에 도달했을 때 숨겨졌던 실체가 환하게 드러나지요. 하지만 그 후에도, 터널을 지나면서 손끝으로 느낀 감촉의 정체를 계속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억이란 게 그렇습니다. 선명한 것 같은데 세세히 들여다보면 흐릿하기도 하고 생각과 다르기도.. 2015. 8. 27.
和수목 - 철의 여인 2쇄 중쇄 '철의 여인'이 노심초사하시던 작가님의 예상을 배신하고 2쇄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작가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_ 2015. 8. 24.
和수목 - 철의 여인 “믿어요.” 말에 담긴 진심을 믿기 위해서는그 주체를 믿어야만 했다. 여자는 민철을 믿고 있음을,믿음에 대한 고백이 문장에 국한된 겉치레가 아님을썩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드디어 그는 여자의 믿음을 얻었다.이제부터는 그것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차례였다.그래야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그녀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었다.민철, 그 자신이 그러했듯이. 민철은 그녀에게 자신이 완벽히 각인되는 순간을 상상했다.상상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그의 손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여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었다.이 모든 것이 그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달콤했으므로. 철의 여인 / 和수목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40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2015.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