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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누구보다 창조적인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은 '패션하우스' 편집일기 오, 드디어 V 씨도 편집일기를 쓰게 되었네요. ^^ 지금 제 눈앞에는 '패션하우스'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받아 보신 후, 선물을 열어 보는 설렘을 느끼시길 바라며 인증샷은 감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번 '패션하우스'는 작가님께서 오래오래 작업하셨고, 고민하셔서 마무리해 주신 작품입니다. 구상하고 집필하신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도 크셨고, 그런 마음들이 작품 구석구석에 녹아 있답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가능한 많이, 그리고 고스란히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열심히 돌다리를 놓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수정 작업부터 시작해 초석을 다지고, 돌을 다듬고, 안전한지 확인해 보고…. 광고를 올리면서도 두근두근, 인쇄된 책을 확인하고도 두근두근. 그리고 이제는 돌다리.. 2013. 7. 24.
김유주 - 패션하우스(Fashion House) U어패럴의 촉망받는 기대주이자 보급형 원빈이라 불리는 한준우 본부장. 요즘 그의 머릿속을 분주히 오가는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디자인 1팀의 계약직 채수현 사원, 그녀는 누구인가. 패턴을 뜨는 능숙한 손놀림, 프로 디자이너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 게다가 현란한 재봉질 테크닉까지. 요전에 최악을 기록했던 브랜드 품평회 이후 그는 은밀히 정체를 숨긴 수현의 일면을 슬쩍 엿본 터였다. 하여 그 꼬리를 답삭 밟기 위해 유혹적인 미끼를 준비하는데……. “등잔 밑이 제일 어둡다더니, 드디어 찾았군.” U어패럴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지내 왔던 채수현. 그녀를 낚을 생각에 콧노래를 부르는 한준우 본부장. 두 사람의 즐거운 술래잡기가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패션하우스 / 김유주 - 정가 : 9,000원 - 총.. 2013. 7. 16.
[O] 지금 밖에는. *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장마철에는 빨래를 열심히 해도 안 한 것 같은 냄새만 나서 기분도 참 꿉꿉합니다. 아마 내일이면 아까 저녁에 빨아 널었던 양말에서 즐겁지 않은 냄새가 날 것 같아요. 우울합니다. * 그리고 저녁때 급하게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현관에 있는 아무 우산이나 집어 들고 뛰어 나갔지요. 한데... 우산을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인지 쓰고 가는 중에 녹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걸음을 멈추고 옷 매무새를 살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습니다. 흰옷 입고 있었는데. 처음 입은 옷이었는데. * 아참, 얼마 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1535'에 서비스로 동봉된 엽서 때문에 광고글이 안 보여서 아쉽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희도 정말정말 아쉬웠답니다. ..... 2013. 7. 8.
[A] 비 내리는 거리를 나 홀로. 안녕하세요. 편집자 A입니다. 오랜만이죠.^^ 이래저래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게시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7월 출간작 교정을 보고,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요즘 '20세기 미소년'이라는 프로그램을 종종 보기 때문에 과거 90년대 후반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들으면서 왔어요. H.O.T의 '전사의 후예', '오늘도 짜증나는 날이네'라든가, 젝스키스의 '학원별곡', '컴백' 등등. 한참 향수에 젖어 있다가 지하철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역 입구 앞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배가 고픈데 뭘 먹을까, 우유에 시리얼이나 말아 먹을까 고민하던 중 불현듯 제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어요. "어엇?" 하고 육성으로 소리까지 내며 제가 집어 든 제품은 바로바로…… .. 2013. 7. 4.
[O] 등장인물과 함께 숨 쉬게 되는 '1535', 그 편집일기 안녕하십니까, 편집자 O입니다. 흐린 듯하면서도 차분한 날씨에 이렇게 '1535(개정판)'의 편집일기를 씁니다. 제목 1535. 2권 광고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535'는 쇠가 녹는 점, 그 온도 수치를 말합니다. 처음에 숫자로만 이루어진 그 제목이 꽤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죠. 그리고 작가분께서 참으로 정성을 들인 작품이라는 것, 그걸 교정 보는 동안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현실 속에 살아 있는 느낌이 강해 몰입도가 퍽 좋기도 했고요. 1535는 아시다시피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에 관해 문의를 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이 자리를 통해 간단히 언급 드리면, 1535는 약간의 사정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회수된 작품이었.. 2013. 6. 18.
신아인 - 1535: 오만한 탄식에 숲이 깨어난다(개정판) “당신은 나쁜 사람이야.”“너도 나쁜 사람이고. 그런데 너, 착한 사람 되지 마.” 마지막 호흡까지 바칠 수 있는 내 아름다운 여인.온몸이 부서지도록 그녀를 사랑하고 싶었다.하지만. “왜?”“네가 착한 사람이 되면 나와 같이 있을 수 없을 테니까.” 뒤틀린 시대를 타고난 죄.그로 인해 온전한 형체를 갖추지 못한 사랑.그러나 이젠 그 어그러진 운명이 분명한 제 모습을 갖출 때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작전은 성공해야 돼.” 기회는 단 한 번, 목숨을 건 이때뿐이었다. 1535: 오만한 탄식에 숲이 깨어난다(개정판) (전2권) / 신아인- 정가: 각 9,500원- 총 PAGE: 1권 432p / 2권 440p- ISBN: 979-11-950382-2-0 (세트) 1권 : 979-11-950382-3-7..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