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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소식97

임세하 - 신사의 바텐더 에버코인 003. 신사의 바텐더 / 임세하 신사의 바텐더 / 임세하 - 정가 : 3,500원 - ISBN : 979-11-85687-43-8 (05810) - 출간일 : 2016. 11. 18. “아, 너 고아원 출신이지?” 무개념 상사의 말을 듣자마자 잔에 담긴 술을 그 기름진 얼굴에 세차게 뿌려 버렸다. 어차피 미래도, 전망도 없던 부실한 회사. 사직서를 내는 데 굳이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그 다음 취직한 칵테일 바(Bar). 바텐더 생활에 큰 흥미를 느끼며 적응해 가는데 한 남자가 나타나 툭툭 신경을 건드린다. “오늘도 일은 여전히 할 만합니까?” “네.” “아쉽군요.” “…….” “셜리 씨가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은 어떤 겁니까.”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럼 좋아하는 사람은요?” 이전 .. 2016. 11. 17.
조수진 - 절애 에버코인 002. 절애 / 조수진 절애 / 조수진 - 정가 : 3,000원 - ISBN : 979-11-85687-42-1 (05810) - 출간일 : 2016. 07. 15. 네게 평생을 가도 낫지 않을 상처를 입히고 싶어. 네 속이 나 때문에 다 타 버렸으면 좋겠어. 단 세 번의 접촉으로 점화된 유기의 광기에는 구멍이 없었다. 혀를 얽었다. 가슴을 만졌다. 어떤 여자도 너만큼 자극적이지 않았다. 네가 묘한 건가,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 건가. 왜 키스로는 임신이 되지 않는 건가. 아직 푸르지도 못한 새벽. 몽롱한 정신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없이 기도했다. 제발 문이 잠겨 있기를. 네게 그 정도의 경계심은 있기를. 혹은 네 방을 지나칠 자제심이 나에게 남아 있기를. 이번만은 널 향한 미안함이 이 욕망을 이.. 2016. 7. 15.
하염 - 사랑할 수 있는 시절 도서출판 오후에서 배드노블에 이어 새로운 이북 브랜드, 에버코인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림에 미소지어지는 글부터 강렬한 소유욕이 묻어나는 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을 준비하여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에버코인과 배드노블, 두 레이블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에버코인 001. 사랑할 수 있는 시절 / 하염 사랑할 수 있는 시절 / 하염 - 정가 : 3,000원 - ISBN : 979-11-85687-41-4 (05810) - 출간일 : 2016. 07. 01. 나는 본래 이름이 없었다. 천애 고아. 부잣집의 천한 종놈. 그래서 버렸다, 내 나라를. 당장 한 끼가 절박한 현실 앞에 애국은 남의 나라 얘기였다. 드디어 얻게 된 이름 야마다 쇼이치. 새 이름을 얻음과 동시에 시작된 삶은 .. 2016. 7. 1.
김수지 - 크라임 오브 크라임(Crime of Crime) / 김의미 - 니즈(Needs) 도서출판 오후에서 새로운 이북 브랜드, 배드노블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착하진 않지만 매혹적이고 거침없는 스토리, 중독성이 강한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하루를 배드노블과 함께. ^^ 배드노블 001. 크라임 오브 크라임(Crime of Crime) / 김수지 크라임 오브 크라임(Crime of Crime) / 김수지 - 정가 : 3,000원 - ISBN : 979-11-85687-39-1 (05810) - 출간일 : 2016. 06. 10. “나를 어쩌려는 거야.” “개처럼, 키울 거야.” “미, 미친 소리 마! 미친 소리 하지 말라고! 너 내가……, 컥!” “짖지 마.” 그녀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의문이 커지기도 전, 순식간에 말초신경이 곤두선다. “그, 그만……!”.. 2016. 6. 10.
요셉 -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개정판) 싫어서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다. 선악과에 눈이 먼 이브의 심정이 이럴까. 닿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았지만 사실 그녀는 과실을 내민 그의 손마저 핥고 싶은 심정이었다. 순수의 죽음. 야심과 양심이 뒤엉키는 사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은 숨이 끊어진 지 오래였다. 달콤한 향에 머리가 아찔해질 즈음, 그녀는 참지 못하고 눈앞의 과실을 집어삼켰다. 그러자 남자도 단숨에 그녀를 삼킨다. 서로를 삼킨 그림자. 타락은 순식간이었다. 포식자의 다섯 번째 손가락 / 요셉 - 정가 : 10,000원 - 총 PAGE : 440p - 가로*세로 : 128*188mm(4*6판) - ISBN : 979-11-85687-35-3 (03810) - 출간일 : 2015. 12. 21. # 본 출간작은 중쇄 없이 초판만 .. 2015. 12. 9.
김필주 - 상큼한 이웃 사각사각, 위이잉. 얼음과 함께 오렌지가 주홍빛 파도를 일으키자, 새콤달콤한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갔다. 낡은 앨범을 펼친 것 같은 아담한 도시 경주. 이곳에서 자그마한 생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은우. 그리고 그곳에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한 한 남자. “여기가 시내 맞습니까?” 말투를 보니 경주 사람은 아니고 외모를 보아하니 완전 연예인 수준인데. 며칠 후, 가게 옆에 떡하니 들어온 세현내과. 은우는 이웃사촌으로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내일이 개원이죠? 우와, 설레시겠다.” “…….” 불편한 침묵. 조금씩 깎여 가는 남자의 점수. 하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는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깨알 같은 다정함이 있었는데……. ‘상큼한 이웃’ 옆에 이사 온 ‘까칠한’ 이웃. 그곳에서 들려오는 행복한 속삭임. .. 2015. 9. 14.